펑후에 위치한 타이완 최초의 마주 사당 텐허우궁은 명나라 만력 32년 옛날 명칭인 텐허우궁, 마냥궁, 냥마궁, 마궁 등으로 문헌에 최초로 등장하는데, 이는 모두 당시 펑후의 지명이었습니다. 펑후는 중국과 타이완 사이의 특수한 위치로 인해 외국 정권이 타이완을 침략하기 위한 중계지가 되버리자, 이후 청나라 정부가 선여우롱, 스랑을 잇달아 타이완으로 파견하였습니다. 스랑은 명정의 수비군을 물리치고 펑후를 점령한 것이 영험한 천후 마주신의 도움이라 생각하고 강희황제에게 천후로 봉하고 「금면」을 하사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사당 명칭이 「텐허우궁」로 바뀌었고, 금면 마주를 모시면서 타이완에서 역사가 가장 유구한 텐허우궁 사당이자 타이완의 1급 고적이 되었습니다.
텐허우궁의 건물은 「부어넣기촉」의 건축 기술이 사용되었습니다. 못을 사용하는 전통적 방식이 아닌 나무를 끼워 맞춰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큰 사당을 세우기 위해서는 난이도가 높은 부어넣기촉 기술만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사당 앞의 타이완에서 유일한 대형 팔괘진 계단은 자세하게 감상할 가치가 있는 사당의 종교 예술입니다.
텐허우궁은 마주를 모실 뿐 아니라 타이완 최초의 비석 흔적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비석은 「선여우롱이 네덜란드인 위즈브란트 반 바르윅에게 떠나도록 명한」 비문으로 일제시대 재건 과정 중 지하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청나라 선여우롱이 펑후에 와서 네덜란드인 위즈브란트 반 바르윅에게 떠나도록 명령했던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는 것으로 현재 칭펑거 문물관에 진열되어 참관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1681-1683년 간에 만들어진 두 번째 옛 비석은 풍화작용이 심해서 식별하기가 어렵지만, 당시 청나라 총독 류궈쉔이 텐허우궁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새긴 비석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역시 역사적 가치가 상당합니다.
펑후 현정부는 여행객이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전문 가이드가 마궁 원화청을 소개하고 펑후 텐허우궁과 제사를 지내는 문화 역사 명소로 안내하여 그곳에 숨겨진 옛날 이야기를 찾아 내는 「마궁 찾기 가이드 안내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권장 관광시간】 1시간